해남 땅끝 마을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거리 트레일 워킹코스인 삼남길(호남대로)은 조선시대 10대로 중 가장 긴 우리나라 대표 도보길이다.삼남길은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하여 강진 영암 나주 광주 장성 전북정읍 완주 익산 충남 논산 공주 천안 경기 평택 수원 남태령 서울 남대문까지 1000리에 이르는 길로 한반도 동맥과 같은 길이다 또 이 길은 국가적인 행사를 위한 길이였으며, 유배자의 유배길이였고, 과거의 아픈 역사의 길이자 민초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길이다.해남의 삼남길은 땅끝 흙길과 숲길, 들길 바닷길등을 아우르고 있다. 천리 길의 시작이 있는 ’처음 길’은 땅끝에서 장엄한 맴섬 일출과 시작한다. 땅끝마을에서 바다를 끼고 아름답게 펼쳐진 숲속 길과 좁은 삼나무길, 들길, 붉은 황토길, 마을 고샅길 바닷가 해안길 등 다양한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일부 코스는 땅끝길(문화생태탐방로)과 비슷한 구간이 되기도 한다.